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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산 책들 저번달에 산 책도 바빠서 아직 다 못 읽었는데 또 책을 샀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채식주의자,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마션, 배트맨 이어원. 사놓고도 아직 손도 못댄 책이 수두룩한데 왜 매달 이 맘 때만 되면 책뽐뿌가 오는지 모르겠다. 이번 뽐뿌는 채식주의자로 시작됐는데 맨부커상 수상 이후로 한참 말이 많고 뜨거워서 한번 읽어보자 싶어 장바구니에 채식주의자를 담은 뒤 다른 책 또 뭐 재밌는거 있나 싶어 구경하다가 결제하고보니 6권이 되버렸다 ㅋㅋ 요즘 책을 예전처럼 못 읽고 있는데 사는 양은 예전과 비슷하니 점점 못 읽은 책이 쌓여가고 있다. 책은 쌓아놓는게 아니라 읽으라고 있는건데.. 책장에 쌓인 책들을 보고 잠깐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읽을 책이 많이 남았다는건 즐거운거다. 고로.. 2016. 6. 17.
집안에 벌이 있다. 집안에 벌이 있다. 잊을만 하면 검은색 벌 한마리가 방안을 날아다닌다. 가끔 한번씩 말벌도 집안으로 들어온다. 벌레만 보면 어떻게든 잡으려고 달려드는 우리집 고양이가 말벌은 보고 쫄았는지 잡을 엄두를 못내고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고만 있더라. 처음에 이곳에 내려왔을땐 벌이 너무 무서워서 벌만 뜨면 에프킬라를 미친듯이 뿌리고 휴지를 손에 돌돌 말아 잡았는데 이젠 뭐 벌이 들어오면 걍 안죽게 휴지로 잘 싸서 밖에다가 놔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말벌은 아직 그렇게 못잡겠다-_- 말벌뜨면 에프킬라부터 찾는다.) 옛말에 집에 벌이 많으면 돈이 들어온다고 했는데 우리집은 벌도 많고 처마밑 지붕밑에 벌집이 항상 보일 정도지만(시골 산 밑 집이기도 하고 꽃들도 많아서 벌이 많다.)왜 우리집엔 돈이 들어오지 않는걸까... 2016. 6. 16.
스팀을 콘솔처럼 - Big Picture(빅픽처)모드 패드를 사용하는 스팀유저라면 게임을 하면서 종종 불편했던적이 있을것이다. 자고로 패드를 사용하는 목적은 다리 쭉 펴고 의자 혹은 침대에 푹 파묻혀서 하기 위함인데 스크린샷을 찍기위해 f12키를 누르려 일어나서 키보드를 잡아야되고 혹은 게임을 종료하고 다른 게임을 할때도 일어나 키보드와 마우스 앞으로 와야되는 불편함! 의자나 침대옆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쭉 빼서 옆에 가져다둬도 되겠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보기도 안좋고 무척 번거롭다. 이런 불편함과 번거로움은 스팀에서 지원하는 'Big Picture' 모드를 사용하면 모두 해결된다. 빅픽처 모드란 스팀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모드로 스팀 인터페이스와 화면을 콘솔처럼 만들어준다. 위의 화면은 빅픽처 모드를 실행하면 나오는 첫 화면인데 보다시피 콘솔과 아주 흡.. 2016. 6. 11.
뒷마당 고양이가 이젠 새끼를 데리고 밥먹으러 오기 시작했다. 블로그에도 몇번 밥 먹으러 오는 길고양이가 있는데 이 녀석이 창고에 새끼 6마리를 낳았다고 글을 쓴적이 있었다. 요 녀석이 그 어미 고양인데 사진도 몇번 올렸었다. 이 사진은 만삭일땐데 요즘은 새끼 키우느라 힘든지 이 때의 3분의 1정도로 말랐다. 창고 들통안에 낳았었는데 저저번주쯤 새끼들이 어느정도 컸다 싶은지 다 데리고 근처 풀숲속에 있는 판자들 사이로 이동했었다. 그리고 어미는 꾸준히 밥 먹으러 왔는데 항상 혼자서만 왔더랬다. 그래서 슬슬 새끼를 데리고 다닐때가 됐는데, 새끼는 안데려오나?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계속 혼자만 오길래 자기는 여기와서 사료먹고 새끼들한텐 사냥해서 가져다 주거나 사냥 연습 시키려나 보다 싶었다. 나로서는 새끼 6마리를 다 데리고와서 먹기 시작하면 그 사료값도 장난 아닐테니.. 2016.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