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싫다2 매년 찾아오는 여름이 정말 징글맞게 싫다 햇볕도 싫고 늘어난 벌레들도 싫고 더운것도 싫지만 가장 싫은건 숨이 턱 막히게 만드는 높은 습도 장마전엔 그래도 습하지는 않아서 괜찮았는데 장마가 오고나니 습도 때문에 못살겠다 빨래도 제대로 안마르고 공기는 답답하고 날벌레들은 여기저기 날라다니고 최악이다 아 여름싫다 2017. 7. 5. 컨디션이 너무 안좋다. 주말에 안 좋은 일이 좀 있어서 과음을 해버렸더니 장마와 겹쳐서 컨디션이 최악이다. 어제오늘 죽다가 살아났다. 한번 위에 문제가 생겼던 뒤론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여지없이 이렇게 고생하는데 인간은 확실히 망각의 동물인가보다. 자려고 누워도 오른쪽 명치 아래를 계속 찌르는듯한 느낌이 들고 답답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결국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밥을 먹으려고 해도 속에서 제대로 받아주질 않으니 오늘 아침까지는 계속 물만 마셨고. 아픈 것도 모르고 집고양이는 꾹꾹이를 해준다고 아픈 부위를 앞발로 야무지게 눌러대는데 참 애정표현 하고 있는 걸 뭐라고 할 수도 없고. 한 번씩 쟤네들은 알면서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뒷마당의 새끼 길고양이들이 혹시 탈이라도 나지 않았을까 .. 2016.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