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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배송 상태..계속 실망스럽다 책은 읽으라고 있는 것이고 읽다 보면 언젠가 닳게 마련인 것이라 나는 배송되어 온 책의 상태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yes24에서 책을 구매하며 최근 몇 년간 항상 한두 권의 책은 꼭 새 책이라 하기 애매한 것들이 오긴 했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었다. 단, 그건 그냥 읽기 위해 산 책의 경우고 '한정판' 내지는 '스페셜 에디션'의 이름을 달고 나온 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금 yes24에서 '요 네스뵈'의 '박쥐' 리커버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고 있고 난 그것을 구입했다. 그리고 이런 책이 왔다 -_- 전면부는 어째선지 저렇게 찍힌 자국이 있었으며 모서리는 찌그러졌다. 뿐만 아니라 포장을 푸니 책이 어디 창고에서 구르다 온 마냥 먼지? 모래? 같은 것들이 떨어지며 전체적으로 상당히 지.. 2017. 3. 17.
셜록 홈즈 130주년 특별판이 도착했다. 셜록 홈즈 출간 130주년 기념 특별판을 구매했다. (원래는 서평을 쓰려고 만든 카테고리였는데 어째 구매목록만 올리는 것 같다.) 사실 블로그를 잘 안 할 때도 책은 꾸준히 질렀는데 문제는 지른 만큼 읽지를 못했다는 것. 책 욕심은 많아 책은 자꾸만 늘어나는데 정작 그만큼 읽지를 못하고 있으니 문제다. 여튼 황금가지에서 셜록 홈즈 첫 출간 130주년 기념 특별판을 발간해서 현재 YES24에서 각 권 선착순 2,000부를 한정판매하고 있다. 셜록 홈즈를 좋아해 특별판이라는 말과 표지 디자인에 혹해 구매했지만.. 요즘 YES24 배송이랑 책상태가 영 별로인지라 살짝 걱정했었다. 그리고 역시나. 처음 도착했던 건 띠지도 누락되어 있고 제본을 이상하게 했는지 맨 뒷면은 파본이었고 상단 모서리까지 찍혀있었다 -_.. 2017. 2. 10.
잃어버리거나 없어진 책들에 대한 미련.. 나만 그런가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어린 시절 읽었던 책들이 계속 떠오른다. 몇 년 전 부모님과 내가 16년 정도를 살아오던 집에서 이사를 할 때 난 학교 시험 기간이라 너무 바빠서 도와드리려 내려가지 못했었다. 그때 내 방 정리를 하시며 물건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셨었는데 중요한 물건들은 자취방에 다 가져다 놨던 터라 그냥 전부 버려달라고 했더랬다.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다른 건 별로 아깝지 않은데 책들이 너무 아깝다. 그때 재밌게 읽었던 책들 중에는 지금 절판된 책들도 부지기수고 설사 아직 절판되지 않아 새로 산다 한들 그때 한밤중에 침대 옆 스탠드를 켜놓고 밤 새 읽던 그 책이 아니라는 것에 미련이 남는다. 난 오래된 물건을 사랑하고 특히나 책은 더 그렇다. 새 책의 느낌도 좋아하지만 손때 탄 .. 2016. 7. 25.
이번에 산 책들 저번달에 산 책도 바빠서 아직 다 못 읽었는데 또 책을 샀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채식주의자,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마션, 배트맨 이어원. 사놓고도 아직 손도 못댄 책이 수두룩한데 왜 매달 이 맘 때만 되면 책뽐뿌가 오는지 모르겠다. 이번 뽐뿌는 채식주의자로 시작됐는데 맨부커상 수상 이후로 한참 말이 많고 뜨거워서 한번 읽어보자 싶어 장바구니에 채식주의자를 담은 뒤 다른 책 또 뭐 재밌는거 있나 싶어 구경하다가 결제하고보니 6권이 되버렸다 ㅋㅋ 요즘 책을 예전처럼 못 읽고 있는데 사는 양은 예전과 비슷하니 점점 못 읽은 책이 쌓여가고 있다. 책은 쌓아놓는게 아니라 읽으라고 있는건데.. 책장에 쌓인 책들을 보고 잠깐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읽을 책이 많이 남았다는건 즐거운거다. 고로.. 2016.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