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 실패1 아무리 생각해도 난 뽑기운이 너무 없다. 그렇다. 난 뽑기 운이 최악이다. 어떤 뽑기라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학교 앞의 문방구에서 뽑기를 했을 때도 그 흔한 사탕 한번 딴 적이 없었고, 나이 들어 로또 같은 복권을 해봐도 5천 원 넘게 맞아본 적이 없다. 응모 이벤트 같은 것에 당첨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이 뽑기 운은 비단 이런 곳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특히 뽑기 운이 중요한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재작년 핸드폰을 바꿨을 때 유심 인식이 제대로 안 되는 불량이 걸려 교환을 받았으며 모니터를 구매했을 때 역시 불량 화소 때문에 교환받았고 키보드를 구매했을 때 역시 키캡 불량을 받아 부품 교환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이 뽑기 운이 극에 달해 돌아보자니 구매했던 물건중의 반 이상은 초기불.. 2017.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