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34

yes24 배송 상태..계속 실망스럽다 책은 읽으라고 있는 것이고 읽다 보면 언젠가 닳게 마련인 것이라 나는 배송되어 온 책의 상태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yes24에서 책을 구매하며 최근 몇 년간 항상 한두 권의 책은 꼭 새 책이라 하기 애매한 것들이 오긴 했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었다. 단, 그건 그냥 읽기 위해 산 책의 경우고 '한정판' 내지는 '스페셜 에디션'의 이름을 달고 나온 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금 yes24에서 '요 네스뵈'의 '박쥐' 리커버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고 있고 난 그것을 구입했다. 그리고 이런 책이 왔다 -_- 전면부는 어째선지 저렇게 찍힌 자국이 있었으며 모서리는 찌그러졌다. 뿐만 아니라 포장을 푸니 책이 어디 창고에서 구르다 온 마냥 먼지? 모래? 같은 것들이 떨어지며 전체적으로 상당히 지.. 2017. 3. 17.
아무리 생각해도 난 뽑기운이 너무 없다. 그렇다. 난 뽑기 운이 최악이다. 어떤 뽑기라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학교 앞의 문방구에서 뽑기를 했을 때도 그 흔한 사탕 한번 딴 적이 없었고, 나이 들어 로또 같은 복권을 해봐도 5천 원 넘게 맞아본 적이 없다. 응모 이벤트 같은 것에 당첨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이 뽑기 운은 비단 이런 곳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특히 뽑기 운이 중요한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재작년 핸드폰을 바꿨을 때 유심 인식이 제대로 안 되는 불량이 걸려 교환을 받았으며 모니터를 구매했을 때 역시 불량 화소 때문에 교환받았고 키보드를 구매했을 때 역시 키캡 불량을 받아 부품 교환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이 뽑기 운이 극에 달해 돌아보자니 구매했던 물건중의 반 이상은 초기불.. 2017. 3. 17.
핸드 오브 페이트(Hand of Fate) - 리뷰 '핸드 오브 페이드'는 Defiant Development에서 개발한 로그라이크 TRPG 게임이다. TRPG란 테이블에 둘러 앉아서 룰북을 펴고 '게임 마스터'와 '플레이어'들이 둘러앉아 주사위를 굴리며 플레이하던 보드게임으로, 우리가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RPG는 이 TRPG에서 비롯되었다. '핸드 오브 페이트'는 이런 TRPG의 특성을 잘 살린 게임으로 TRPG에 덱 빌딩 카드게임을 접목했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게임은 TRPG 같이 게임 마스터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된다. 거기에 게임을 진행 하기전 플레이어는 카드로 덱을 짤 수 있는데 여기에서 덱은 여타 카드 배틀 게임에서 말하는 덱이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오는 장비, 인카운터 등의 이벤트를 짜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짠 덱은 게임 플레이 전.. 2017. 3. 16.
어떻게든 되는 건 없다. 살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건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어떻게든 되는 일은 없다는 거다. '어떻게든 되겠지'란 말은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해놓고 난 뒤에 하는 말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운에 맞겨야 하는 일. 말 그대로 어떻게든 되야 하는 일이니까. 하다 못해 복권을 맞을래도 복권살 돈을 벌어서 나가서 사는 일을 해야한다. 의미 없이 천장만 바라본다고 되는 일은 없다. '내일부터 해야지'도 안된다. 오늘 하기 싫은 일은 내일도 하기 싫고 갈수록 부담감만 커져간다. 휴식을 위한 잠깐의 현실 도피는 괜찮지만 그게 길어진다면 인생을 도피하게 될지도 모른다. 잠 못드는 밤이라 또 잡생각만 많아진다. 요즘 '어떻게든 되겠지'란 말로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을 미루는 일이 잦아졌다. 나중에 후회할 걸 알면서 왜.. 2017.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