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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짜증이 늘어난 요즘 요즘 부쩍 짜증이 늘어났다. 분노조절장애가 오는건가 싶을 정도로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졌다. 웃으면서 해도 될 얘기를 그냥 딱 한번 꾹 참고 얘기하면 좋게 얘기할 수 있는데 나도 모르게 속에서 험한 얘기와 큰 목소리가 뛰쳐나온다. 화내고 나면 조금만 참고 좋게 얘기할 걸하고 후회하면서도 왜 그 순간의 짜증과 화를 참지 못하는건지. 그렇게 감정을 토해놓고 나면 온몸의 기운이 쭉 빠진다. 기분이 가라앉는건 당연한거고. 휴식이 필요한건지도 모르겠다.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자고 매번 매순간 다짐하는것 같지만 하루도 채 가지 못한채 머리는 이런 저런 생각들로 바쁘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게 허둥지둥 거린다. 느긋하고 단순한 사람이 되고싶다. 2016. 3. 9.
요즘 부쩍 바깥세상에 관심이 생긴 녀석 한근이가 요즘 부쩍 바깥 세상에 관심이 생겼다. 11월에 우리 식구가 된 녀석은 여태까지는 바깥에 관심이 없었다. 눈이 소복하게 쌓였을 때 눈 구경하라고 데리고 나가도 추운건지 낯선 곳이 싫은 건지 울어대면서 집에 들어가고만 싶어하던 놈이었는데 슬슬 좀 컸다고 이제 바깥에 관심이 생기는 모양이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슬슬 벌들도 날아다니고 새소리도 들리고 파리(..)도 종종 보이는데 이 녀석이 걔네들한테 관심이 부쩍 많다. 많이 컸다. 엄청 길쭉해졌다. 뒷마당에 벌들이 날아다니니 저렇고 붙어서 야옹거린다. 저걸 어떻게 잡고 싶은데 내보내 달라는 건가 싶어서 안고 나가봤다. 그전엔 밖에만 나가면 들어가자고 야옹거리던 놈이 왠일로 조용해져서 가만히 날아다니는 벌들이나 새들을 쳐다보고 있다. 아직은 무서운.. 2016. 3. 8.
한달동안 블로그를 방치했구나.. 2월에 글하나 올리고 한달넘게 블로그를 관리를 못했다. 몸이 안좋기도 했었고 그냥 뭔가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아무리 바빠도 1주일에 2~3개의 포스팅은 하자로 마음을 먹었었는데 뭔가 점점 흥미가 떨어지면서 시간이 조금 생겨도 관리를 안하게 되더라. 제일 큰 단점같다. 뭐든지 금방 흥미를 느끼고 빠져드는데, 그만큼 금방 질리고 흥미를 잃어버린다. 일하거나 공부할 때 끈기가 없는편은 아닌데 유독 취미생활에서만 이런 단점이 나타난다. 책이 너무 좋아서 한두달 동안 책 열댓권을 몰아 읽다가도 흥미가 떨어져서 잠시 책을 놓고 운동을 하다가 또 흥미가 떨어지면 게임을 잡았다가 또 조금 하면 흥미를 잃어서 다시 다른 취미로 돌아서고 그렇게 계속 취미가 돌고 돈다 ㅋㅋ 덕분에 관심.. 2016. 3. 8.
우리집 고양이는 무릎냥이다. 우리집 한근이는 무릎냥이다. 아니 배에 올라와있을때도 많으니 배냥이라고 해야되는건가? 낮에 지 졸릴 시간이 되면 이러고 의자 밑에서 뭐하고 있나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이렇게 무릎위에 올라와서 자리를 잡고는 컴퓨터로 뭐하고 있는지 쳐다본다. 오른쪽 무릎, 왼쪽 무릎, 배 허벅지 왔다갔다 하며 논다. 배 위로 올라와서 부담시럽게 얼굴을 빤히 쳐다볼때도 많다. 무릎도 좋아하지만 배도 좋아해서 의자에 앉아있으면 이렇게 배위에 올라와있을때가 많다. 가끔은 침대에 누워있을때 찬장위에서 배로 뛰어 내리기도 한다-_-. 요즘 뱃살이 좀 나오는 것 같다고 나에게 경각심을 주는건가? 나 운동시킬려고? 조용해져서 뭐하고 있나 보면 어느 순간 이렇게 무릎위에서 잠들어있다. 이렇게 빨랫줄에 걸쳐진 빨래마냥 늘어져서 자기도 한.. 2016.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