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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가전,모바일/제품 리뷰

usb 2.0포트 4개가 내장된 마우스번지 -SHARKOON SHARK ZONE MB10

by 가림막 201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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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쿨엔조이'라는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이 사이트에선 수시로 각종 업체들이 자사 제품 홍보의 목적으로 특가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정가 10만원짜리 상품이 있다면 50% 할인된가격인 5만원에 수량 30개 제한으로 신청한 사람에 한해 선착순 혹은 추첨식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할인율과 수량은 매번 다르며 때때로 수량 무제한짜리 특가가 나오기도 한다. 인기가 많은 특가는 마치 수강신청 하는것마냥 초 단위로 마감되는 경우도 있으며, 인기가 없는 특가는 특가 종료까지 한명의 신청자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기회라 종종 애용하는 편인데(인기특가 선착순은 성공해본적이 없다 ㅋㅋ 기가인터넷이라도 달아야되나) 이 물건 역시 상당히 좋은 가격인 9천9백원에 무료배송, 4포트 usb허브가 내장되어 있다고 해서 반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된 제품이다.

 

 정가는 다나와 기준 최저가 17,080 + 배송비 2,500원해서 19,080원으로 정가로 구매할 시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포장 패키지이다. 포장은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번지 본체와 위에 붙혀서 마우스 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꼬리,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케이블과 영어로 된 간단한 설명서 그리고 맨 우측에 정체불명의 물건이 있는데 걸어둘 수 있게 되있는 것으로 보아 뭐 장식용이나 문고리로 사용하라고 넣어둔건가 보다.  

 

 

번지대 본체이다.

 

 

이 두개의 케이블을 본체 후면의 usb포트에 연결해야 4개의 usb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각각 전원 케이블과 데이터 케이블이다.

 

 

이렇게 좌, 우측에 2개씩 총 4개의 usb 허브가 내장되어 있다.

 

 

 세팅을 완료한 사진이다. 케이블을 모두 연결하고 나면 이렇게 가운데에 'shark zone'이라고 노란색 led가 들어온다.

 

 마우스번지란 번지점프대 처럼 위쪽에서 마우스 선을 잡아주어 선이 장애물등에 걸리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물건으로 fps등의 정교한 마우스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며 책상 선정리나 인테리어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위의 꼬리 부분에서 선을 잡아주어 선이 책상 바닥에 있는 장애물등에 걸리지 않게 해준다.

 

 마우스를 사용하다 보면 때때로 선이 너무 길게 빠져 나와서 선끼리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고, 본체가 바닥에 있는 경우 선이 바닥으로 떨어져 계속 마우스를 앞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걸리적거리거나 불편한 상황을 방지해주는 제품이다.

 

 원래는 마우스 바로 앞에두고 사용하는게 더 좋다고 하지만 책상의 공간도 부족하고 저 자리에 두는것도 나쁘지 않아 선을 좀 길게 빼서 모니터받침대 위에 두었다.

 

 사용해보니 확실히 선이 걸리는 느낌도 덜하고 책상위 선정리가 좀 더 깔끔하게 되는것 같긴 하지만 필자의 사용환경에서 굳이 책상 자리를 차지해가며 놓을 정도로 유용하다는 느낌은 솔직히 잘 들지 않는다.

 

 usb 4포트가 내장되어 있는건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사용해보니 용도가 제한되어 있다.

 

 헤드셋이나 usb메모리, 키보드와 마우스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핸드폰을 충전하려 핸드폰과 usb 케이블을 연결하니 출력이 낮은탓인지 충전이 안되었고 기분탓인진 모르겠지만 엑스박스360 패드를 연결했을때 본체에 연결했을 때보다 진동이 많이 약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요즘 대부분 usb3.0 메모리를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2.0허브 4개만 지원하며 대부분의 케이스가 본체 전면 또는 상단에 별도로 usb3.0포트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usb메모리를 사용하기도 애매하다.

 

 헤드셋도 자리배치의 영향인진 모르겠지만 본체 후면에 직결하는게 선정리가 더 깔끔했으며 이 제품의 usb허브를 사용하려면 본체 후면의 포트에 2개의 케이블을 연결해야하니 결국 usb포트 2개 정도의 이득만 보게 되는셈인데 필자의 환경에서는 이 허브에 연결할만한 usb기기가 존재하지 않으니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사용환경에 따라서 예를들어 미니 usb선풍기나 스탠드등을 사용한다던지 여러대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선정리도 불편하고 포트도 부족한 상황이고 마우스 번지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같아 보인다.

 

 하지만 번지는 별로 필요가 없다면 굳이 이 제품을 사용하기 보단 차라리 별도의 전원 어댑터가 달리고 usb3.0을 지원하는 허브를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깔끔한 디자인과 usb2.0 4포트를 내장했다는 장점이 큰 제품이지만 사용환경에 따라 필자처럼 포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엔 용도불명의 애물단지가 되어버릴수도 있다.

 

 여러대의 usb주변기기와(요구하는 전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들인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등은 버티며 외장하드, 핸드폰 충전등은 버티지 못한다. 필자는 usb선풍기는 없어서 모르겠지만 사용기를 보니 선풍기 정도도 버티는 모양이다)키보드, 마우스 등을 사용하며 usb허브와 마우스 번지가 동시에 필요한 유저라면 꽤 유용한 제품일 것 같다.

 

 

+테스트 후 포트를 사용하지 않다가 반년만인가 1년만에 책상 선정리를 하면서 포트를 연결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꽂아 사용해보니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첫 부팅시에 보드 로고에서 멈춰버리며, 강제 재부팅을 해줘야 정상 부팅이 된다.

 

귀찮아서 a/s는 보내지 않았었다. 보내는 택배비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것 같고.

 

지금 검색해보니 단종됐다고 나온다.

 

역시 그럴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