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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잡담8

셜록 홈즈 130주년 특별판이 도착했다. 셜록 홈즈 출간 130주년 기념 특별판을 구매했다. (원래는 서평을 쓰려고 만든 카테고리였는데 어째 구매목록만 올리는 것 같다.) 사실 블로그를 잘 안 할 때도 책은 꾸준히 질렀는데 문제는 지른 만큼 읽지를 못했다는 것. 책 욕심은 많아 책은 자꾸만 늘어나는데 정작 그만큼 읽지를 못하고 있으니 문제다. 여튼 황금가지에서 셜록 홈즈 첫 출간 130주년 기념 특별판을 발간해서 현재 YES24에서 각 권 선착순 2,000부를 한정판매하고 있다. 셜록 홈즈를 좋아해 특별판이라는 말과 표지 디자인에 혹해 구매했지만.. 요즘 YES24 배송이랑 책상태가 영 별로인지라 살짝 걱정했었다. 그리고 역시나. 처음 도착했던 건 띠지도 누락되어 있고 제본을 이상하게 했는지 맨 뒷면은 파본이었고 상단 모서리까지 찍혀있었다 -_.. 2017. 2. 10.
잃어버리거나 없어진 책들에 대한 미련.. 나만 그런가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어린 시절 읽었던 책들이 계속 떠오른다. 몇 년 전 부모님과 내가 16년 정도를 살아오던 집에서 이사를 할 때 난 학교 시험 기간이라 너무 바빠서 도와드리려 내려가지 못했었다. 그때 내 방 정리를 하시며 물건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셨었는데 중요한 물건들은 자취방에 다 가져다 놨던 터라 그냥 전부 버려달라고 했더랬다.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다른 건 별로 아깝지 않은데 책들이 너무 아깝다. 그때 재밌게 읽었던 책들 중에는 지금 절판된 책들도 부지기수고 설사 아직 절판되지 않아 새로 산다 한들 그때 한밤중에 침대 옆 스탠드를 켜놓고 밤 새 읽던 그 책이 아니라는 것에 미련이 남는다. 난 오래된 물건을 사랑하고 특히나 책은 더 그렇다. 새 책의 느낌도 좋아하지만 손때 탄 .. 2016. 7. 25.
이번에 산 책들 저번달에 산 책도 바빠서 아직 다 못 읽었는데 또 책을 샀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채식주의자,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마션, 배트맨 이어원. 사놓고도 아직 손도 못댄 책이 수두룩한데 왜 매달 이 맘 때만 되면 책뽐뿌가 오는지 모르겠다. 이번 뽐뿌는 채식주의자로 시작됐는데 맨부커상 수상 이후로 한참 말이 많고 뜨거워서 한번 읽어보자 싶어 장바구니에 채식주의자를 담은 뒤 다른 책 또 뭐 재밌는거 있나 싶어 구경하다가 결제하고보니 6권이 되버렸다 ㅋㅋ 요즘 책을 예전처럼 못 읽고 있는데 사는 양은 예전과 비슷하니 점점 못 읽은 책이 쌓여가고 있다. 책은 쌓아놓는게 아니라 읽으라고 있는건데.. 책장에 쌓인 책들을 보고 잠깐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읽을 책이 많이 남았다는건 즐거운거다. 고로.. 2016. 6. 17.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작년 12월에 예약 구매했던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초판본이 오늘 도착했다. 소와다리라는 출판사에서 1948년에 나온 초판본과 1955년에 서거 10주기를 기념하여 나왔던 증보판, 그리고 생전에 남겼던 육필 원고철 및 판결문을 복원해서 출판한 책인데, 1월 12일날 배송되기로 했던 책이 두번이나 연기되더니 오늘 도착했다. 좌측은 초판본, 우측은 10주기 기념 증보판, 그리고 아래에 깔려 있는게 육필 원고철 및 판결문이다.(처음엔 무슨 예약구매 사은품으로 노트를 줬나 싶었다.) 사실 구매도 크리스마스날 한잔 하고 들어와서 인터넷을 보다가 이 시집이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충동구매 한거라 광고했던 구성품이 뭔지는 기억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받고나서 알라딘에 들어.. 2016.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