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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 고양이와 이제 제법 친해졌다. 드디어 얼마전 뒷마당에 밥먹으러 오는 길고양이중 가장 먼저 오기 시작한 녀석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그동안은 밤에만 얼굴을 봐서 어두워 제대로 찍지를 못했는데 처음으로 낮에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며 나름 애교도 떨기 시작했다. 요즘은 밥먹으러 오면 밥이 있던 없던 자기 왔으니까 인사라도 하자는 듯이'야옹'하고 우리를 부른다. (밥이 없으면 더 크게 부른다. 나올때까지 부른다. 가끔 내다보지 않으면 문을 발로 긁거나 차기도 한다-_-) 소리를 듣고 내다보면 눈 마주치고 인사를 한번 더 한뒤 계속 야옹 거리면서 먼저 저기에 몸을 부비기 시작한다. (이제 자기구역이라고 냄새를 남겨놓으려 하는것 같다.) 밤에 봤을땐 몰랐는데 길고양이라 싸움을 많이 한건지 콧잔등에 흉터가 제법 크게 나있는게 짠하기도 하고. 그러.. 2016. 3. 25.
창세기전4 온라인 - 이건 뭐.. 나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광팬이다. 아주 어린시절 창세기전2로 창세기전 시리즈를 처음 접한후 독특했던 캐릭터 전직 시스템과 턴제 전투 시스템, 그리고 당시 기준으로 무척 화려했던 캐릭터별 고유 필살기 이펙트와 어린시절임에도 심금을 울렸던 스토리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었고 이내 단숨에 시리즈의 팬이 되었다. 이후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창세기전3 파트1, 파트2까지 모두 몇번씩 플레이했었다. (창세기전 2는 10번 가까이 클리어 한 듯 하다.) 특히 창세기전3 파트2의 엔딩곡인 far away는 그 곡 자체로도 매우 좋아서 아직까지도 즐겨듣는 편이다.(마지막 엔딩의 나레이션과 엔딩곡의 조화는 지금 생각해도 여운이 남을때가 있다.) 게임을 즐겨하지 않을때도 창세기전 시리즈의 리메이크를 원하고 있었고, 언.. 2016. 3. 24.
뒷마당 고양이에 대한 가벼운 잡담 뒷마당에 밥먹으러 오는 고양이의 얼굴을 드디어 자세히 봤다. 밥주기 시작한지 3개월쯤 된 것 같은데 여지껏 밤에만 봐서 얼굴을 자세히 못봤는데 오늘 드디어 낮에 볼 수 있었다. 길고양이라 그런지 인상을 팍 쓰고 있었으며 싸움질을 많이 하고 다닌건지 콧잔등에 흉터가 좀 있었다. 그리고 배를 보니 새끼를 가진것 같았다. 요즘에 경계심이 많이 줄어들어 방문앞까지 와서 울곤 하는데 우리집 고양이랑 둘이 야옹 야옹 거리면서 한참 대화를 나누더라. 한근이 녀석은 무서운건지 신기한건지 몸을 부르르 떨더라. 예전엔 사료만 먹고 가고 물은 전혀 먹지 않았는데 요즘엔 물도 주는대로 다 먹고 가는걸 보니 이제 우리랑 많이 익숙해진 모양이다. 어머니는 밥주는 자리 옆에 상자 하나랑 안쓰는 이불 정도 깔아주면 와서 잘 것 같다.. 2016. 3. 15.
묵직한 키보드-제닉스 스톰x 타이탄se 날림 리뷰 그동안 홈플러스에서 업어온 inote fs-33k라는 키보드를 쓰고 있었다. 완전방수라고 써있기도 했고 만원때의 적당한 가격에 디자인이 상당히 이뻤기 때문이다. 한 반년여를 그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슬슬 질리는 감이 있어 새 키보드를 사볼까 하고 구경하다가 이녀석이 눈에 확 들어와서 그냥 질러버렸다. 제닉스에서 만든 stormx titan se라는 키보드다. 국내 메탈키보드의 원조격인 titan의 후속작으로 이 키보드가 나온 이후 상당히 많은 회사들이 비슷한 형식의 키보드를 만든것으로 알고있다. 깔끔한 비키스타일과 led에 끌렸고 사용해본 분들의 후기를 보니 키감은 멤브레인 3대장이라고 하는 둥 상당히 좋은 평이 많아서 기대반 걱정반(3만원 중후반대의 멤브레인 치고 비싼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서 조금 걱정됐.. 2016.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