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러라면 공감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필자의 스팀 라이브러리엔 묵혀있는 게임이 꽤 많다.
세일기간에 충동구매 했다던지 번들이라던지 번들이라던지 등등
이 게임도 그중 하나였는데 일반적인 fps와는 좀 다른 총싸움보다는 전쟁 시뮬레이션에 가깝다, 어렵지만 빠지면 재밌다 등등의 평을 보고 급 호기심이 동해서 작년에 구매했던 게임이다.
한글패치를 위해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구매했었는데(이 게임은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구매해야지만 한글이 적용된다.)뭔가 번역도 마음에 안들고 게임자체가 상당히 발적환지라 들쭉 날쭉한 프레임 잡는다고 옵션 조절하다가 귀찮아져서 묵혀뒀던걸로 기억한다.
할려고 산 게임 언제까지나 묵혀둘수도 없고 제대로 플레이해보지도 않고 그냥 흐지부지 묵혀버린 게임이라 미션이라도 몇개 해볼까 하는 생각에 설치하고 플레이를 해봤다.
게임을 시작하면 훈련소랍시고 이런 외계인 같은 놈이 맞아준다.
이 게임이 2035년의 미래전장을 다루고 있는 게임이라 가상현실에서의 훈련이라는 설정인데 미래전장인지 뭔지 아무 배경지식없이 시작했던터라 처음에 얜 뭐지 싶었었다 ㅋㅋ
움직이는 법을 배우고 나침반 보는 법, 표적에게 총소는 법 등을 간단하게 플레이해본뒤 가상현실 튜토리얼은 끝난다.
가상현실을 빠져나오면 이런 녀석이 맞아준다.
나침반으로 표적 확인 하고 뛰어가고 차량 운전하고 스코프 조정하고 지도에 마킹하고 방위 찾는 등등의 튜토리얼이 시작된다.
불러주는 방위에 따라 나침반으로 위치를 찾아 사격도 하고
무전으로 들어온 위치가 어딘지 찾기위해 지도를 펼쳐놓고 마킹을 하면서 위치를 탐색하기도 하고
차량에 탑승해 위치를 찾아간다.
잠깐 해보고 느낀건 확실히 어렵다는 것이었다.
아니 어렵다기 보다는 뭔가 생소하다고 해야되나.
나침반 보는것도 그렇고 지도에 마킹하고 위치찾는 등 이것 저것 복잡한 것들이 많아보여 쉽사리 손을 대기 힘든 느낌이었다.
그래도 나름 신선하기도 하고 제대로 적응하면 재밌을거 같아서 플레이해봤지만 차량을 운전하는데 조작감이 진짜 개판 좋지 않았고 사격하는 느낌이라던지 움직임등이 뭔가 손에 맞지 않아 영 게임하기가 불편했다.(튜토리얼이 불친절한것도 한 몫 했다.)
이것 저것 테스트 해보면서 조작감이나 키가 손에 익고 게임 시스템에 적응되면 재밌을 것 같지만 영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그냥 꺼버리고 말았다.
배경 같은 그래픽도 상당히 좋고 헬기 같은 탑승물도 조종할 수 있어서 한번 빠져서 플레이하면 상당히 재밌게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영 손이 가질 않는다.
끄고 나서 검색해보니 아르마3는 유저 모드와 멀티플레이가 진짜인 게임이라고 한다.
싱글은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별로라고들 한다고..(창렬스러운 dlc 정책때문에도 욕을 먹는것 같다.)
어떤 모드들이 있나 대충 보니 분대플레이라던지, 좀비 모드 같은 것들이 있는것 같은데 확실히 모드를 잘만 이용하면 재밌을 것 같은데 번거로운걸 상당히 싫어하는지라 모드질을 하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꼴랑 삼십분 정도밖에 플레이를 안해본지라 재밌다 어쩐다를 판단할수는 없지만 일단 진입장벽이 꽤 높고 제대로 플레이하려면 번거로운 점이 많아 쉽사리 손을 대긴 힘든 게임인 것 같다.
그냥 치워버리기에는 아깝기도 하고 뭔가 제대로 적응만 되면 재밌을 것 같은 게임이라 언젠가 다시 한번 해보긴 할 것 같다.
당장은 손대기가 싫어서 한동안은 묵혀두겠지만 나중에 한가할 때 공략좀 찾아본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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