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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모바일게임>드래곤 퀘스트1 한글판이 나왔다!

by 가림막 2016.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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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쓰는 신용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유료어플을 구매시 한달에 10,000원까지 할인을 해준다.

 

 즉 한달에 10,000원 이내라면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매달 공짜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런탓에 요즘 핸드폰은 카톡도 잘 안하고 그저 카메라와 알람시계, 웹툰 보는 정도로 이용하고 있지만, 자기전에 핸드폰으로 한번씩 뭐 받을거 없나 하고 플레이스토어를 뒤적거린다.(안쓰면 날라가는건데 아까워서..)

 

 어제도 자기전에 누워서 간만에 플레이스토어를 뒤적거리던 중 습관적으로 드래곤퀘스트를 검색해봤다.

 

 요즘 스퀘어가 파판시리즈를 비롯해 자사의 게임을 모바일로 출시하면서 한글화를 해주고 있는데(파판3부터 6까지 다 샀다..) 혹시 드퀘도 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습관적으로 한번씩 검색해본다.

 

 그런데 웬일, 자동검색어로 dragon quest가 완성되었고 설마 해서 들어가보니 안드로이드로 출시, 그것도 한글화가 되어있었다!

 

 사실 난 드퀘는 말로만 들었지 언어의 압박으로 한번도 플레이해본적이 없었다.(파판 시리즈도 마찬가지.. 처음 접했던게 모바일로 한글화해서 나왔던 파이널 판타지 디멘션이었다. 이젠 어릴때가 아니니 영문판이라면 충분히 해석하면서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전문번역팀이 번역한 찰진 번역에 길들여진 탓인지 영문판엔 영 손이 가질 않는다.)

 

 아주 어릴적에 영웅전설 등의 jrpg를 하면서 간간히 사보던 게임잡지에 소개되던 일본의 양대 rpg 게임이라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와 드래곤퀘스트를 보면서 계속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대사집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건 귀찮기도 하고 몰입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쉽사리 손을 대지 못했엇다.

 

 그러던 중 드디어 파판 시리즈를 비롯해 드래곤 퀘스트까지 한글버전이 출시되어 어릴적부터 즐기고 싶었던 게임을 즐길수 있게 되었다.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도트 그래픽과 배경음악들.

 

 내가 기억하기로 제일 처음으로 해봤던 rpg 게임은 팔콤사의 영웅전설 1이었는데 그 시대의 일본식 rpg가 다 그랬던건지 게임 진행방식과 도트 그래픽, 맵등이 상당히 친숙하다.

(여담이지만 영웅전설1을 할때 강아지가 숨겨놓은 알을 찾지 못해 6시간 정도를 전맵을 돌아다니며 찾던 기억이 난다-_-)

 

 개인적으로 지금의 화려한 그래픽도 좋아하지만, 이런 옛날식의 도트로 찍은 그래픽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맵을 돌아다니면 이렇게 몬스터와 조우한다. 별다른 효과도 없다.

 

 한턴씩 주고 받으며 공격을 누르거나 주문을 쓰거나 도구를 사용하면 밑에 텍스트 메세지로 얼마의 에너지가 달았다. 혹은 얼마의 피해를 입혔다. 등의 상태 메세지로 전투 상황을 확인한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재미없고 지루한 방식의 전투지만, 난 영웅전설 1을 하던때가 생각나서 간만에 추억에 잠길수 있었다.

 

 

 동굴 같은 던전에 들어가면 지도도 없이 이렇게 횃불 하나에 의지하면서 길을 찾아야한다.

 

 이런면에선 옛날 게임이 확실히 불편한점이 많았다. 퀘스트를 받아도 따로 어떤 퀘스트를 받았다는 목록도 뜨지 않고 지도도 뜨지 않고, 때문에 옛날 게임을 할때는 옆에 a4종이 하나를 펼쳐놓고 지도를 직접 그려가면서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많았었다.

(창세기전 : 서풍의 광시곡이 생각난다...길찾기 난이도가 최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덕분에 게임 도중 길을 잃어버려 진행을 포기하고 시디를 산지 3년인가 4년만에 엔딩을 봤던 기억이 난다.)

 

 복잡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즐기기엔 나름 괜찮았다.

 

 모바일로 이식되면서 세로화면으로 변했으며 화면의 터치패드를 이용해 움직임을 조작한다.

 

 요즘 나오는 화려한 게임들과 자동전투 식의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진행과 너무 옛날식의 그래픽 때문에 꺼려질 수 있겠지만, 어린시절 게임기 앞에 앉아 혹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잡지 공략집이나 아님 직접 손으로 지도를 그려가며 게임을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는 유저라면 충분히 사서 즐겨볼만 한 것 같다.(가격도 별로 안비싸다. 3200원이었나. 난 카드결제를 해서 3.12달러 였던것 같다.)

 

 남은 시리즈들도 한글화가 되어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제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즐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