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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한근이 첫 바깥 나들이.

by 가림막 2016.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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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한근이'가 처음으로 바깥 나들이를 하고 왔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거실 복도 창문을 열어놓는데 이 녀석이 요즘 복도에 나가서 항상 창가에 앉아 바깥을 내다보더랬다.

 

 마당에 개님들 돌아다니는것도 구경하고(그럼 개들은 기분이 나쁜지 보고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다 ㅋㅋ 지내들도 들어오고 싶은데 못들어와서 그렇다. 요즘 질투심이 극에 달해있다)하면서 하염없이 바깥구경을 하길래 그래 한번 나가봐라 싶어 밖에 데리고 나갔다.

 

 

 아직 목줄이 없어서(고양이도 목줄을 메는지는 모르겠다)그냥 밭에 내려다두고 혹시나 어디로 튀어서 길 잃어버리진 않을까 싶어 노심초사 하며 졸졸 따라다녔다 ㅋㅋ

 

 다행히 얘도 처음 나와보는 낯선 환경이라 어디로 뛰어가고 도망가고 그러진 않더라.

 

 

 이것 저것 다 신기한건지 여기저기 둘러보며 신나게 잘 돌아다니더라.

 

 꽃밭에 풀어두고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집에 심은 꽃들이 아직 개화할 시기가 아니라 아쉽게도 들꽃 말고는 피어있는 꽃이 없었다. 

 

 

 풀냄새도 한번 맡아보고

 

 

꽃도 한번 씹어봤다.

 

 

 전날 비가 많이와서 수로에도 물이 많았고 여기저기 고여있는 빗물이 많았는데 잠깐 방심한새에 그속에 들어가 발에 흙탕물을 잔뜩 묻혀버렸다.

 

 그래서 일단 발만 물로 닦아줬더니 들어와서 저렇게 발가락까지 쫙 벌리고 한참동안 열심히 그루밍을 해대더라.

 

 저 모습을 보고 마침 목욕한지도 한달 좀 넘었으니 아예 깨끗하게 씻겨주자 싶어 목욕도 시켜버렸다.

 

 아직 목욕 한번 시키려면 전쟁이지만 그래도 이제 2~3번 했다고 예전보단 좀 난리치는게 덜하더라.

 

 찾아보니 목줄메고 산책하는 고양이도 종종 있는 것 같던데 조만간 이 녀석도 한번 산책을 시켜봐야겠다.

 

 산책이 가능하면 종종 데리고 나가는거고 불가능하면.. 뭐 별 수 있나 이렇게 한번씩 풀어두고 졸졸 따라다니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