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잡담

벌써 추석이라니

by 가림막 2018. 9. 2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갈수록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 건지.

 

2018년 새해도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3/4분기가 지나고 추석에 접어들었다. 미친 더위에 디질 것만 같아서 에어컨과 한 몸으로 지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석이고 쌀쌀한 바람이 분다.

 

고양이와 강아지 기생충 약을 타올 때가 됐다 싶어 병원 수첩을 보니 딱 이번 주더라. 오늘 열었을까 싶어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 오후 2시까지 한다고.

 

면도와 세수만 가볍게 하고 병원으로 나섰다.

 

평소에는 속도를 좀 내는 편이지만, 날씨도 좋고 급할 게 있나 싶어 2차선 타고 느긋하게 가다 보니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쌀쌀하더라. 가을이구나 싶었다.

 

적당히 쌀쌀한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일 년 중 가을을 제일 좋아한다. 초봄도 좋긴 하지만, 여름으로 다가가는 계절이라 가을처럼 반갑지는 않다. 여름을 정말 싫어해서.

 

 

올 추석이 오기 전에 거실 도배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못했다. 대청소를 저번 주에 끝내 논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창고정리에 다용도실 정리에 옷장 정리에 아직 버려야 할 것도 정리할 것도 한가득이지만 눈에 보이고 손님들이 다니는 곳은 그래도 어떻게 치워놨다.

 

이번 명절은 썩 반갑지가 않다. 컨디션도 별로고 감기까지 걸려있어서 손님맞이가 영 내키지 않는다. 내가 가는 것도 별로 안내키고.

 

그냥 연휴 내내 아무것도 안 하고 내리 쉬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