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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22

저렴한 펫도어 견문을 달아줬다. 미루고 미루던 펫도어를 저번 달에 달아주었다. 우리 집은 시골집을 어설프게 증축하고 수리한 집이라 집 구조가 조금 특이해서 이 녀석을 방에만 가둬두지 않으려면 펫도어가 꼭 필요했다. (거실과 방으로 연결되는 문은 여름에도 방충망으로 항상 닫아둔다.) 하지만 문이 미닫이 유리문인지라 구멍을 뚫어서 설치해야 하는 펫도어는 여건상 달기가 힘들어서 이걸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찍찍이로 붙이는 괜찮은 펫도어를 발견해서 달아주었다. 이름은 견문(犬門)이다. 달아준 지는 20일 정도 됐는데 귀찮아서 리뷰를 미루다 이제야 사용 후기를 써본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문에다 설치하는 상/하판과 벨크로 테이프(찍찍이), 그림으로 된 간단한 설명서 한 장이 들어있다. 제품 사이즈는 상/하판 각각 폭 300mm 높이 1,300m.. 2016. 7. 8.
반려동물 용품들을 샀다. 매번 간식, 사료만 사다가 오랜만에 반려동물 용품들을 질렀다. 원래는 화장실만 사려고 했었는데 구경하다보니 필요한 것들이 좀 있길래 계획보다 좀 오버해서 질러버렸다. 필루 해충방지 목걸이는 바깥의 개 2마리를 위해서. 집이 산 밑이고 근처에 풀숲이 많은 환경이라 진드기가 꽤 있어 저거라도 걸어주면 좀 괜찮으려나 싶어서 구매했다. 매일 매일 잡아줘도 다음날만 되면 또다시 진드기를 붙여오니 걱정은 되는데 그렇다고 약을 치자니 애들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서 꺼려지고.. 저 목걸이가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마침 펫츠비에서 할인하고 있길래 한번 써보자 싶어서 사봤다. 사는 김에 괜찮은 거 있나 구경하다 캣터널과 낚싯대도 가격이 괜찮길래 같이 사버렸다. 화장실은 11번가에서 구매했는데 마침 반려동물용품 30,0.. 2016. 6. 28.
이불 덮고 자는 고양이 이 녀석이 얼마 전부터 이불을 덮고 자기 시작했다. 이러기 시작한 지 한 보름쯤 된 것 같다. 원래 이불 속에 들어와 있는 걸 좋아하던 녀석이라 이불 속에 푹 파묻혀서 잘 때가 많았었는데 여름이라 슬슬 답답했던 건지 보름쯤 전부터 이렇게 머리와 앞발을 내밀고 꼭 사람처럼 자기 시작했다. 자다 깨서 '어 언제 왔어?' 하고 물어보는 것 같다. 비 때문에 습하고 꿉꿉해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았을 땐 추웠는지 이불 속에 콕 파묻혀서 머리만 내밀고 자고 있었다. 잠이 덜 깬 표정으로 째려보고 있다. 저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웃기던지. 머리와 앞발을 내놓고 있는 걸 보니 꼭 사람이 이불 덮고 자는 모습을 따라 하는 것 같다 ㅋㅋ 이불 덮고 자는 게 좋아 보였어? 그러고 자니까 좋아? 하고 물어보면 야옹.. 2016. 6. 27.
고양이들이 꽃을 부러뜨려 놓는다 내 방에서 보이는 뒷마당에 딱 잘 보이게 화단을 조성해놨다. 접시꽃, 봉선화, 코스모스, 이름모를 꽃등을 심어놔서 이제 막 코스모스와 봉선화가 개화하려고(코스모스가 왜 이렇게 일찍 폈는지는 모르겠지만.)몽우리가 맺히는 참인데 요즘들어 밥먹으러 다니는 길고양이 가족이 꽃대를 하나씩 부러뜨려 놓는다-_- 작았을땐 밟고 다니지도 않던것이 왜 꽃대가 올라오고 제법 크고 나니까 부러뜨리기 시작하는건지.. 속이 쓰리다 울타리를 쳐도 고양인지라 넘어다닐거 같고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다 -_- 울타리값도 만만한게 아니고.. 보니까 어미고양이는 조심해서 피해다니는 것 같던데 새끼고양이들이 우다다다 하고 뛰어다니고 도망다니다가 건드리는 것 같다. 대책을 마련하긴 해야될텐데 영 뾰족한 해결책이 생각나질 않는다. 그물망.. 2016.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