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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8

우리집 고양이는 무릎냥이다. 우리집 한근이는 무릎냥이다. 아니 배에 올라와있을때도 많으니 배냥이라고 해야되는건가? 낮에 지 졸릴 시간이 되면 이러고 의자 밑에서 뭐하고 있나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이렇게 무릎위에 올라와서 자리를 잡고는 컴퓨터로 뭐하고 있는지 쳐다본다. 오른쪽 무릎, 왼쪽 무릎, 배 허벅지 왔다갔다 하며 논다. 배 위로 올라와서 부담시럽게 얼굴을 빤히 쳐다볼때도 많다. 무릎도 좋아하지만 배도 좋아해서 의자에 앉아있으면 이렇게 배위에 올라와있을때가 많다. 가끔은 침대에 누워있을때 찬장위에서 배로 뛰어 내리기도 한다-_-. 요즘 뱃살이 좀 나오는 것 같다고 나에게 경각심을 주는건가? 나 운동시킬려고? 조용해져서 뭐하고 있나 보면 어느 순간 이렇게 무릎위에서 잠들어있다. 이렇게 빨랫줄에 걸쳐진 빨래마냥 늘어져서 자기도 한.. 2016. 2. 3.
우리집 고양이 자기 전 우리집 고양이 한근이는 밤에 자기 전 꼭 내 머리맡이나 팔에 기대서 잔다. (자면서 무슨 꿈을 꾸는지 잠꼬대를 그렇게 해댄다.) 요즘엔 가끔 외도(?)를 해서 방바닥이 뜨뜻하니 가서 지지거나 아님 서랍장 위에 걸쳐논 겨울옷 속에 파묻혀서 자기도 하는데 그래도 밤에 자러 들어오면 그릉 거리면서 옆에와서 자리를 잡는다. 자려고 방에 들어오니 한참 그릉거리면서 쫒아다니다 옆에 누워서 떡하니자리를 잡았다. 누워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으면 팔에 붙어서 저러고 한참을 쳐다본다. 처음 데려왔을땐 눈색을 잘 몰랐는데 조금씩 자라면서 눈이 점점 짙은 호박색이 되어가고 있다. 표정이 뭔가 잔뜩 졸린 표정인데 저러고 있다가 5분도 안되서 잠들어 버렸다 ㅋㅋ. 무언가에 놀란듯한 표정인데 사실 늘어지게 하품하다가 사진에 딱 찍혔.. 2016. 1. 31.
마당 견님들 우리집은 집안 고양이 외에 마당에 강아지를 2마리 키우고 있다. 원래 이녀석들이 터줏대감 이었는데, 겨울이 되고 고양이가 오고나서 왠지 반쯤 찬밥 신세가 되어버렸다.. (미안 추워서 나가서 놀아주기가 힘들다..) 원래 대형견도 같이 길렀었는데 그 놈은 집에 사람 없을때 혼자 뒷산으로 올라가더니 결국 실종이 되었고 이녀석 혼자 남아 버렸었다. 3대 악마견 지랄견 의 한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 아메리칸 코카스 파니엘이지만 얘는 성격이 유순한 편이다. 겁도 많고. (지금은 죽고 없는 얘 아빠는 그 명성에 걸맞았다. 얘를 위해서 그런 단어가 생겨났구나 싶을 정도로 극성 맞은 녀석이었다. 얘는 아주 새끼때 제외하고는 계속 마당에서 길러서 그런지 가끔 줄 끊고 가출하는거 말고는 크게 말썽을 안부린다. 가족에게.. 2016. 1. 8.
한근이 첫 예방접종 오늘 우리집 식구가 된지 한달 남짓된 고양이 '한근이'가 첫 예방접종을 맞고 왔다. 이녀석이다. 이름이 한근이인 이유는 처음 데려왔을때 길에 있던 녀석을 데려온거라 건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 병원에 데려가 봤을때 몸무게가 딱 600g이라서 한근이가 되었다.(수컷이다) 아래는 처음 데려왔을때의 사진인데 이렇게 쬐그매서 분유도 조금씩 밖에 안먹고 조용하니 구석에만 숨어있으려고 해서 걱정을 엄청나게 끼치던 녀석이 어느새 적응해서 이렇게 장난감도 가지고 놀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더니 한달 반 정도가 지난 지금은 어깨에도 올라와있고 이렇게 제법 식빵도 구울줄 아는 고양이가 되었다. 매일 보고 지내니 어느 정도 큰지는 잘 몰랐는데 오늘 병원가서 몸무게를 달아보니 1.3kg 한달새 2배가 자랐다! 사진으로봐도 확.. 2016.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