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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잡담

눈만 뜨면 모든게 다 귀찮다

by 가림막 2017.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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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자기 전엔 항상 의욕이 넘친다.

 

내일 일어나면 이거부터 해야지, 저거부터 해야지.

 

근데 불면증 탓인지 아침만 되면 항상 저기압에 컨디션이 제로라 그냥 모든 의욕이 다 사라진다.

 

그리고 밤이 되면 다시 의욕이 불타오른다.

 

잠을 좀 푹 자고 개운한 머리로 상쾌하게 일어나봤으면 좋겠다.

 

낮에 잠도 안 자고 아침에도 항상 6~7시면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도 이놈의 불면증은 통 고쳐지질 않는다.

 

지금도 일어난 지 3시간이 지났는데 피곤해서 계속 머리가 멍하다.

 

수면 보조제를 먹으면 잠을 조금이라도 자긴 하는데 일어나서 굉장히 피곤하고, 그렇다고 안 먹고 자면 아예 뜬 눈으로 밤새는 경우가 허다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운동을 빡시게 하거나 일을 빡시게 해서 체력을 다 빼놔도 피곤한 상태로 잠이 안 든다.

 

커피나 녹차 같은 카페인 들어간 음료는 아예 마시지도 않고 물만 마시는데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아예 기절하듯이 잘 수 있는 방법은 술을 들이붓고 자는 건데.. 차라리 밤새는 게 낫지 그렇게 자고 나면 다음 날 죽는다.

 

 

덕분에 오늘 일요일에 모처럼 날씨도 좋은데 그냥 노래 틀어놓고 불면증 얘기나 쓰면서 멍하게 앉아있다.

 

 

원래는 일어나자마자 대청소를 시작하는 게 계획이었는데..

 

지금 컨디션으로 봐선 이따 오후 2~3시쯤에나 슬슬 발동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아 피곤하고 나른하다.

 

기분 좋은 나른함이 아니라 그냥 굉장히 피곤한 나른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