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도중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1 오늘은 밤샘 한동안 잘 자나 싶었는데 또 불면증이 도졌다. 잠을 잘 자려면 누웠을 때 잡생각이 많지 않아야 하고, 되도록 아무 생각 없이 눕는 게 제일 좋은데.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생각이 꼬리를 물고 꼬리를 물다가 마음이 불안해지고 잠이 깨버린다. 차라리 이럴 땐 누워서 억지로 자려고 하지 말고 그냥 일어나서 움직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억지로 누워서 자려고 해봐야 머리만 아프고, 잠도 안 들고. 아마 매일 먹던 수면 보조제를 먹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보조제라 수면제처럼 의존증이나 부작용은 없지만, 평생 약을 먹고 잘 수는 없겠다 싶어 슬슬 끊어보려는 참인데 막상 잠을 못 자기 시작하니 갈등이 생긴다. 일단 오늘은 먹지 말고 그냥 밤을 새워보는 걸로. 이따가 하루는 겁나 피곤하겠지만, 다행히 크게 할 .. 2018.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