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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7kg 통돌이 t17wx3 긴 사용기

가림막 2023. 8. 13. 23:09

얼마 전 8년 정도 쓴 14키로 LG 통돌이 세탁기가 사망했다.
세탁은 되는데 탈수가 제대로 안되는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정확히는 통과 세탁판이 같이 돌아야 하는데 세탁판만 혼자 돌아서 탈수가 안 되었다. 계속 시도하다 보면 결국 되기는 하는데 세번 중 두번은 탈수가 되지 않아 계속 껐다 키고 손으로 통을 돌려주는 등의 삽질을 몇 번 해야 성공했다.
덤으로 통 돌아갈때 하단부에서 들리는 쇠 갈리는 소리도 심하게 났다.
서비스센터 기사님에게 점검받아보니 하단부 기어박스가 고장났다며 해당 부품을 통째로 갈아야 하는데, 비용은 약 17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하더라. 
8년 전에 35만원 주고 산 세탁기를 17만원 주고 고치려니 수리비가 중고값보다 비싼 상황이라, 새로 사는게 낫겠다 싶어 새 세탁기를 사기로 결정했다. 
설치 장소가 드럼을 넣기엔 무리가 있고 필자는 드럼보다 통돌이를 선호하기 때문에 다시 통돌이를 선택했고, 기존에 쓰던 LG 통돌이가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시LG 통돌이를 골랐다. 
그렇게 고른 모델이 DD모터를 사용한 최저가 기준 나름 가성비 있는(44만원 정도에 구매) t17wx3이라는 세탁기다.
리뷰들이 좋아서 구매를 했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점이 여럿 있었던 세탁기다.
결론부터 말하면 딱히 좋지도 않고 그렇다고 굉장히 나쁘지도 않다. 괜찮은 가격대에 적당히 쓸만하긴 하지만 단점과 사용하기 불편한 점들이 어느정도 있는 제품이다.
6모션이니 뭐니 하는 세탁 동작들은 검색하면 나오는 상품 구매 페이지와 기타 광고 등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그런 것들은 빼고 실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서술하려고 한다.
사진이나 영상을 별로 찍어두지 않았기에, 글 위주의 사용기가 될 것이다. 

외관은 그냥 평범하다. 외관 크기는 제원상 632mm x 1,018mm x 670mm(W x H x D) 로, 8년 전에 구매했던 14kg 통돌이와 동일했다.
내부 세탁조 사이즈는 겉보기엔 기존 14KG 세탁기와 비슷한 크기로 보였으나, 스펙상 물높이 10 기준 기존 세탁기는 물 92L가 들어가고, 이 세탁기는 101L가 들어가니 약 10% 정도 커지긴 한 것 같다.  

세탁조의 모습이다. 원가절감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 부분 스테인레스 방식인데 17kg은 바닥 세탁판과 먼지필터 장착부가 플라스틱이고, 18~19kg는 바닥 세탁판 가운데 돌아가는 부분까지 스테인레스고 세탁판 바깥 테두리와 먼지필터 장착부만 플라스틱이다. 21kg 이상은 풀 스테인레스다.
먼지필터 역시 17kg은 하나만 들어가있고 18kg부턴 2개를 넣어준다. kg 별로 급 나누기를 하는게 꼭 자동차 옵션질을 보는듯 하다. 스테인레스는 그렇다 치고 굳이 먼지필터까지 나눠놔야 했는지 의문이다. 저거 얼마나 한다고.
참고로 터보샷 같은 기능과 Think Q 연동도 18kg 이상에서만 지원된다. 모터도 18kg 이상부터 차이가 좀 난다고 한다.

조작부다. 인버터 DD모터 10년 보증이란 문구가 보인다. 다른 lg 가전들과 마찬가지로 핵심부품인 모터는 10년 보증을 해준다(옆회사인 삼성은 평생보증이긴 하다). 조작부는 나름 깔끔하지만 사용해보면 꽤 불편한 점이 있다.
물높이, 세탁, 행굼, 탈수 버튼 위에 동그랗게 불 들어오는 표시부가 각 5개씩 있다. 설정된 단계에 따라 해당 표시부에 불이 들어오는 방식인데, 문제는 물높이의 경우 10단계 까지 나누어져 있지만 조작부 표시부는 5개밖에 없어서 동작시에 조작부만 보고선 물높이가 몇단계인지 정확히 알수가 없다.
더해서 물높이에 따른 물수위도 좀 이상한데, 물높이 단계가 10단계라 당연히 수위도 10단계로 나뉘어져 있을것 같지만 수위는 5단계로만 나뉘어 있다.
단계별 수위는 물높이 1단계 53리터, 2~3단계는 59리터, 4~5단계는 83리터, 6~7단계는 91리터, 8~10단계는 101리터다.
이럴거면 물높이도 수위랑 똑같이 걍 5단계로 나누지 왜 굳이 10단계로 나눠놨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물높이가 수위를 의미하는데, 왜 같은 수위에 물높이 단계가 나뉘어 있는지 의문이다.
또한 알 수 없는 이유로 물높이를 10단계로 나누어야 했고 수위를 각 단계별로 세분화 하지 못했다면, 직관적으로 보기 편하게 수위를 물높이 1~2, 3~4, 5~6, 7~8, 9~10 단계에 맞춰서 나누면 될 걸 왜 굳이 이상하게 나눠놨을까. 차라리 2단계씩 맞춰서 나누어 놓았으면 조작부에 불 들어오는 걸로 바로 물높이 확인이 가능할텐데. 
4단계 부터 83리터로 수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4단계로 돌렸는데 갑자기 세탁조 80프로 이상 물이 차길래 고장인가 싶어서 센터에 전화도 해봤다. 그리고 단계별 수위 정보를 받고 정상이란걸 알게 됐다). 이것 때문에 어중간한 빨래 양에선 물이 과도하게 많이 받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기존 사용하던 구형세탁기는 각 물높이 단계별로 수위도 10단계로 세분화 되어 있었는데, 왜 신형에선 물높이 세분화가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퇴보한 느낌이다.
또한 뚜껑이 열려있으면 세탁기가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으로 설정된 물높이가 몇인지 확인을 하고 싶다면 코스 선택 후 뚜껑을 닫고 세탁기 동작버튼을 누른뒤 자동 물높이와 세탁 시간이 설정된 다음에, 일시중지 후 물높이  버튼을 한번 더 눌러서 가운데 화면에 뜨는 숫자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한가지 더 불편한 점은, 버튼을 누르면 현재 설정되어 있는 단계가 바로 보이는게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으로 설정된 물높이가 3인데, 확인을 위해 물높이 버튼을 누르면 4단계로 넘어가지므로 물 높이를 3단계로 재설정 해줘야 한다. 
때문에 필자같이 물높이에 맞춰 세제를 정량 넣는 사람들은 자동으로 설정되는 물높이 확인이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에 코스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수동으로 직접 맞추고 사용하는게 훨씬 편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점은 구형에 비해서 상당히 불편했다. 조작부가 보기에는 좀 깔끔해지긴 했지만, 디자인을 위해 직관성을 포기한 느낌이다. 조작부 관련해선 물높이 외의 다른 부분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이놈의 물높이가 너무 불편하다. 단계별 물높이 세분화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점도 많이 아쉽다.
 
세탁 코스는 표준, 애벌+표준, 인공지능세탁, 소량급속, 이불, 울/섬세가 있다.
표준은 말 그대로 표준이고, 애벌+표준은 세제를 잘 스며들게 하기위한 동작이 추가되며 인공지능세탁은 옷감을 자동측정해서 최적화된 물높이와 세탁시간, 세탁 모션등을 설정해 준다고 한다. 나머지 코스는 그냥 이름만 봐도 어떤 코스인지 알 수있다. 
인공지능세탁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해당코스로 두 번 정도 세탁해 봤는데 옷감 구분이 제대로 되는것 같지도 않고, 옷감별로 모션이 크게 달라지는것도 없다. 표준과는 조금 다른 모션으로 동작하긴 하는데, 일반 옷이나 수건이나 다 비슷한 모션으로 동작했다. 그냥 '우리 이런것도 개발했으니 한번 써보세요' 하는 보여주기식 코스 느낌이다. 
일단 '세탁'과정은 나름 여러가지 모션도 있고 나쁘지 않게 진행된다. 구형 세탁기에 비해 나름 세제를 세탁물에 잘 스며들게 하기위한 여러가지 동작들이 추가되었다. 세탁시 처음 물을 받을때 구형과 달리 통이 빙글 빙글 돌면서 받아지며, 중간 중간 무게측정을 하는 구간이 많이 늘었다.
물살은 그다지 강한 느낌은 아니다. 강력물살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별로 강력하지 않다.
애벌+표준 코스에선 세제섞인 물을 어느 정도 받은 상태에서 세탁통을 회전시키는 동작이 추가된다. 이 동작으로 세탁물에 세제가 더 잘 스며들긴 하는데, 세탁 후의 결과를 보면 표준이나 애벌+표준이나 큰 차이는 없었다.
헹굼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르면 향기강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마지막 헹굼시 헹굼물의 양을 줄여서 섬유유연제 향을 더 진하게 하는 기능이다. 크게 유용해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물양에 비해 유연제가 과다해지는 부작용이 있을것 같다. 예를 들어, 물 30L에 유연제 3mL가 정량이라 가정했을때, 향기를 강화한다고 물을 20L만 투입한다면 유연제가 정량에 비해 과다해지지 않겠는가. 그런 느낌의 기능이라 사용할 일은 별로 없을듯 하다.
참고로 물받는 과정 포함해서 모든 세탁 동작시엔 뚜껑이 잠기므로, 중간에 세탁물을 추가하고 싶다면 동작/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뚜껑 잠금을 해제 후 세탁물을 추가해야 한다(일시정지 후 2~3초 정도 후에 잠금이 풀린다).
문제는 '헹굼'인데.. 첫 헹굼이 '샤워헹굼'이라는 요상한 동작으로 진행된다. 이게 뭔고 하니 통이 돌면서 30초~1분 정도 급수구에서 물이나오고 그 물을 실시간으로 배수하는 방식이다.
첫헹굼땐 비눗물이 많으니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 처럼 비눗물을 먼저 씻어내겠다는 의도 같은데, 문제는 급수구에서 나오는 물이 세탁물에 제대로 닿지 않는다.
통돌이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통돌이는 세탁 단계가 끝난 후 헹굼이 들어가기 전과 다음 헹굼으로 넘어가기 전에 매번 탈수 단계를 거친다. 이 탈수 단계를 거치면 원심력에 의해 세탁물이 세탁조 벽쪽으로 붙게 된다. 이 상태에서 샤워헹굼이 진행되는데, 샤워헹굼 동작시에 급수구에서 나오는 물이 벽쪽에 붙어있는 세탁물에 제대로 닿지 않고(급수구가 세탁조 벽보다 안쪽으로 위치해 있으므로) 바닥 세탁판으로만 흐르다가 배수된다. 이렇게 약 30초~1분가량 동작하다가 탈수 후 바로 다음 헹굼으로 넘어간다. 
즉, 세탁물에 남아있는 비눗물이 제대로 헹궈지지 않는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동작인지 모르겠다. 헹굼인데 정작 세탁물은 헹구지 않고 바닥만 헹군다.
헹굼 횟수를 1회만 선택하거나 세탁없이 헹굼만 선택해서 돌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슨 코스를 설정하든 심지어 수동으로 다 지정하고 돌리더라도 세탁후 첫 헹굼은 샤워헹굼이 진행된다(상담원과 통화하면서 물어봤는데 17kg 세탁기는 세탁없이 헹굼만 돌리거나 헹굼횟수를 1회만 선택해서 돌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첫헹굼은 샤워헹굼 이라고 한다. 18kg 이상은 헹굼 횟수를 변경하면 샤워헹굼없이 첫헹굼 포함 전부 일반 헹굼으로 돌아간다고 하던데, 왜 17kg만 이렇게 설정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18키로 이상에 달려있는 터보샷 기능이 있고(별도로 달려있는 급수구로 물을 세게 쏴주는 기능이다)해당 기능으로 세탁물에 직접 물을 쏴주면서 샤워헹굼이 작동한다면 모르겠지만, 일반 급수구 하나 달랑 달려있는 17키로 세탁기에서 샤워헹굼은 바닥 세탁판만 대충 헹구고 마는데 이게 제대로 헹궈지긴 하는건가? 내가 LG 기술팀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겉보기엔 헹궈지는것 같지 않다.
'이불코스'시엔 그래도 나름 샤워헹굼의 효과가 있어 보였다. 이불은 크기 때문에 헹굼전 탈수 후에도 벽에 달라붙지 않아서 급수구에서 나오는 물이 제대로 이불에 닿는다. 이외 나머지 코스에선 별 의미가 없다. 암만 봐도 제대로 헹궈질 것 같지가 않다. 설계미스 라는 생각이 든다.
첫 헹굼 이후엔 그냥 물받고 헹구는 일반적인 헹굼으로 진행되므로, 샤워헹굼이 못미덥다면 헹굼을 더 추가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 정도가 사용하면서 느낀 큰 단점들이다.
물론 장점도 여러가지 있다.

왼쪽이 액체세제 전용컵이 끼워진 모습이다.

먼제 세제통에 액체세제 전용컵이 있어서 액체세제를 사용하기 편리하다. 요즘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 이 부분은 사용 편의성을 생각한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컵은 탈착이 쉬우며 가루세제를 사용시 해당 컵을 빼고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소음.
DD모터 답게 소음은 세탁기 치고 확실히 조용하다(물론 세탁기인 이상 어느 정도의 소음은 당연히 있다. 어디까지나 세탁기라는걸 감안했을때 조용하다는 의미다). 
구형 세탁기에 비해서 70프로 이상 조용한 것 같다. 이 부분 역시 마음에 든다. 진동도 꽤 적은 편이다.
본연의 기능인 세탁도 그냥 저냥 잘 된다. 기본 기능엔 충실하다. 위에서 말했던 '샤워헹굼'만 빼면 뭐 나쁘지 않다. 기분 탓인진 모르겠지만 구형에 비해 옷감 손상도 조금 덜한듯한 느낌이다.
어차피 세탁은 세탁기보단 세제빨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에, 세탁기는 그냥 기본에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썩 나쁘지는 않다.
내구성 역시 DD모터다 보니 일반 모터같이 기어박스나 벨트같은 부품이 없으므로 고장도 덜할거란 생각이 든다. 고장났을때 비용부담이 클만한 부품은 결국 모터밖엔 없는것 같은데, 모터는 10년 보증이니 10년 간은 큰 돈 들여서 수리할 일이 없지 않을까.
 
상품외로 배송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토요일에 결제했는데 일요일에 해피콜오고 월요일 오전에 바로 배송왔다. 배송기사분들도 친절했고 후처리도 굉장히 잘해주셨다(LG 물류 직배송이었다). 고객센터 상담팀도 상당히 친절했다. 서비스는 마음에 든다.
 
나름 가성비 세탁기로 나온 물건같긴 한데, LG 공홈 기준 정가 60만원에 회원 상시 할인 10프로 5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추가적인 카드할인은 논외로 치자). 
공홈 판매가 기준 가성비가 애매하다. 원가절감에 비해 좀 비싸게 느껴진다.
최저가는 타이밍 잘 맞추면 직배송 되는 공식 인증점에서 43~45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필자는 44만원대에 구매했는데, 구매한 이후에도 계속 가격이 바뀌더라. 
40만원 초반대로 살 수 있으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DD모터라는 가성비를 챙길 수 있지만, 40만원 후반~50만원 대로 넘어가면 가성비가 애매해진다. 
사용감은 별 5개 기준 3개 정도. 딱히 만족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확 나쁘지도 않다. 괜찮은 가격대에 살 수 있다면 나름 가성비 있는 가격에 그냥 저냥 적당히 쓸만한 세탁기다. 
 
이상 약 2주 정도 약 20회 가까이 세탁한 후의 사용기였다. 아주 오랜만에 쓴 사용기라 그런지 글이 많이 길어졌다.
요약하자면
1. 원가절감 느낌 강함. kg별 급나누기가 있음. 17kg에 먼지필터 하나만 넣어준건 좀 치사함. kg 별로 먼지필터 개수와 세탁조 스테인레스 부위, 기타 기능들을 나눠놓은 것이 자동차 옵션질을 보는 듯한 느낌.
2. 물높이 단계 및 물 수위 마음에 안듦. 수위는 53L, 59L, 83L, 91L, 101L의 5단계만 있는데 물높이를 왜 굳이 10단계로 나눠놨는지 의문. 물높이 3단계에서 4단계로 넘어갈 때  83L로 수위가 급격하게 늘어 나는것이 단점. 세탁물 양이 애매하면 세탁물에 비해 물이 과다하게 투입됨. 물높이 단계별로 물수위도 세분화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구형 세탁기는 10단계별로 수위가 세분화 되어 있음). 조작부에서 물높이가 몇단계인지 직관적으로 볼 수 없는게 매우 불편. 
3. 첫헹굼인 샤워헹굼이 단점. 제대로 헹궈지지 않는것 같음.
4. 액체세제 전용컵은 마음에 듦. 
5. 기본엔 충실함. 샤워헹굼 말곤 세탁기능엔 큰 불만 없음.
6. DD모터라 세탁기 치곤 나름 조용한 소음이 장점. 진동도 적은 편. 모터 특징상 내구성도 일반보터에 비해 좋을거라 생각 됨.
 
결론은 큰 기대없이 구매하면 적당한 가격대에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딱 이거라고 추천하기엔 애매한 제품이라 생각된다.
통돌이를 사용할 것이며 LG의 DD모터를 사용하고 싶고 40만원 초중반의 예산에 이불까지 적당히 돌릴수 있는 세탁기를 원한다면 상기에 언급한 여러가지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이 제품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예산이 좀 더 있다면 원가절감이 덜한 18kg 이상으로 가는게 여러가지 의미로 더 나아 보이고(네이버 최저가 기준 약 1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굳이 LG나 DD모터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아예 더 저렴한 모델을 알아보는게 나을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