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잡담
오랜만에 예초기 돌렸더니 힘들다
가림막
2018. 9. 8. 19:28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오랜만이라고 해봐야 한 3개월만인데 예초기 네다섯 시간 돌렸다고 피곤해 죽겠다.
날씨도 선선해서 일하기 좋았는데.
결국 예정보다 한 시 간 반 정도 일찍 마치고 들어왔다.
몇 년째 하는 일이지만 둘이서 삼천 평 베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진짜.
평지면 좀 쉽겠는데 층층이 나뉜 밭이라 더 힘들다
매일 하는 일이라면 그때 쓰는 근육이 좀 단련돼서 괜찮겠지만 일 년에 서너 번 하다 보니 주말 이틀 베고 나면 녹초가 된다.
덕분에 오늘 포스팅은 접어두고 근황이나 쓰고 있다.
저번 주만 해도 습하고 더워서 에어컨을 돌렸던 것 같은데 일주일 만에 새벽에 창문을 열고 자면 추울 정도로 밤 기온이 떨어졌다.
정말 살기 힘든 나라다.
온도 변화가 점점 더 빠르고 심해져서 환절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가뜩이나 기관지가 약해서 환절기 때마다 비염에 편도염 매번 오는데.
이제 두 달만 지나면 둘둘 싸매고 다니면서 추워 죽겠다는 소리를 하겠지.
그래도 여름보단 겨울이 좋다.
겨울보단 봄이 좋고 봄보단 가을이 좋다.
아, 정말 근래중 제일 피곤하다.
진짜 운동 부족 인가보다.